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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에 대한 리뷰

[도서] 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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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이 책 '심플하게 산다'는 한창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했을 때, 한번 읽어볼까 하여 구매하게 된 책입니다. 

 

처음에는 미니멀라이프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미니멀라이프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현대인들이 소비에 심취하면서 잃어버린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습니다.

 

 

2. 내용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심플하게 사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심플함이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양심에도 부합하는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살면서 느낀 점들을 모아 발행한 책이 바로 이 '심플하게 산다'입니다.

 

이 책은 서구 사회의 소비지상주의에 싫증을 느끼고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찾아 고민했던 저자의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철학이 보여주기 식이 아닌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임이 진정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차례는 좀 특이합니다.

1. 물건 2. 몸 3. 마음 이렇게 총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물건에 대한 장은,

 

1) 소유의 무게

2) 집 

3) 물건

4) 옷장

5) 시간

6)

7) 깨끗하게 산다

8) 아름답게 산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1) 소유의 무게에 대해서만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1) 소유의 무게에서는 소유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가볍게 엿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삶의 본질은 물건을 통해 구현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물건을 사기 전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어떤 활동과 연관이 있는지,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인생에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 이유는 쓸모없는 물건을 사서 소유하는 것은 그 물건이 있는 공간에서 우리의 에너지를 알게 모르게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쓸모없는 물건인 줄 알면서 소비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 그 물건이 아까워서 처분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 등의 쓸데없는 감정에 빠지게 하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필요 이상의 물건을 절제하는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물건에 대한 철학을 넘어 삶의 에너지를 어디에 집중할 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3. 맺음말

 

개인적으로 이 책은 곁에 두고 여러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는 소비로 자신을 드러내는 소비 사회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정신이 흐트러지면 쓸모없는 소비로 금방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듯이, 쓸모없는 소비는 우리 자신이 아닌 물건에 집중하는 삶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물건으로 삶을 정의하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소비는 소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한 물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2020년 현재,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플라스틱이 아직도 분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도한 소비로 인한 쓰레기들이 환경오염을 일으켜서 이제는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미니멀리즘의 삶의 방식을 소개하였지만,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진지하게 소비 위주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고찰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본래의 삶을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지구를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미니멀리즘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 '심플하게 산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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