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알랭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은 참 유명한 베스트셀러입니다.
불안이라는 책 자체가 유명하기도 하지만,
이 책을 쓴 알랭드 보통이라는 작가는 프랑스 작가임에도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작가입니다.
저도 알랭드 보통이 쓴 책들을 좋아합니다. 이 작가가 쓴 책들은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알랭드 보통이 쓴 책 중 이 불안이라는 책은 아직까지도 즐겨 읽는 책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여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설득력있게 분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불안이라는 책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2. 내용
한국어 제목은 '불안'이지만, 원어 제목은 지위에 대한 불안(Status Anxiety)입니다.
이 책은 모든 것에 대한 불안감이 아닌 지위에 대한 불안에 대해 다룹니다.
알랭드 보통은 지위에 대한 불안의 원인으로 1. 사랑결핍 2. 속물근성 3.기대 4. 능력주의 5. 불확실성을 꼽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 지위에 대한 불안의 원인으로 사랑결핍에서 언급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인간에게는 흔히 인정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의 사랑결핍도 바로 그런 맥락입니다.
알랭드 보통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남의 관심 때문에 기운이 나고 무시 때문에 상처를 받는 자신을 보면,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어디 있나 싶어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 동료 한 사람이 인사를 건성으로 하기만 해도,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답이 없기만 해도 우리 기분은 시커멓게 멍들어 버린다. 누가 우리 이름을 기억해주고 과일 바구니라도 보내주면 갑자기 인생이란 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환희에 젖는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처럼 타인의 사랑, 관심, 인정을 받아야 본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지위를 얻으면 원하는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립니다.
실제 삶에 대입해보면, 어렸을 때는 부모의 사랑, 선생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좋은 성적을 얻으려 고군분투합니다.
학생일 때의 지위는 곧 본인의 성적입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는 부모님 또는 자신의 배우자 등 여전히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얻고자 성실하게 생활하며 높은 지위를 유지하려고 애쓰죠.
이렇게 삶에 대입하여 보면, 알랭드 보통이 사랑을 받기 위해 높은 지위를 갈망한다는 분석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높은 지위를 바라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알랭드 보통이 현대인의 불안, 특히 지위에 대한 불안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
본인 나름의 논리적인 원인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의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 지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분석한 책은 거의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알랭드 보통이 분석한 내용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불안이라는 책이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사랑하는 책 중에 하나로 꼽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본인이 느끼는 불안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탐구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알랭드 보통의 불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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