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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에 대한 리뷰

[도서]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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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며

 

미움받을 용기는 2014년에 발간된 책임에도, 2020년인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책입니다.

최근에 한번 더 읽어보면서 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심리학 이야기를 할 때, 프로이트나 융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되지만 아들러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들러도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로서 프로이트 초기의 제자 중 한 사람입니다.

아들러는 처음에는 프로이트의 제자였지만, 추후에 독립하여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 '미움받을 용기'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문답 형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학이나 심리학 관련 책은 자칫하면 이론 위주의 재미없는 책이 될 수 있는데, 이 책은 문답 형식을 채택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 내용

 

'미움받을 용기' 책에는 젊은이와 철학자가 등장합니다.

 

젊은이와 철학자는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진행해갑니다.

 

젊은이는 자신의 현재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답을 찾고자 철학자를 찾아갑니다.

 

 

이 책은 이렇게 4개의 대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2.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3.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4.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 '트라우마를 부정하라'와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챕터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젊은이에게, 철학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본인의 모습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바꾸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꾸려는 용기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철학자는 과거가 절대 현재나 미래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들러 사상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라고 하며 주체성을 강조합니다.

 

프로이트와는 달리, 아들러는 어떤 상황이던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지 본인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챕터에서는

 

자신과 타인의 과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있는 경우를 가정하면, 아이가 공부를 하고 안 하는 것은 아이의 과제이므로 부모는 공부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젊은이는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철학자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해봐도 공부를 좋아하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즉, 본인의 과제는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하다는 것입니다.

 

 

3. 맺음말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나 절망했을 때, 나에게 답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종교일 것이고, 철학관일 것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멘토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힘들 때에 책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편입니다.

이 '미움받을 용기' 책은 저에게 위로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저의 닫혀있는 사고를 확장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뜬구름 잡는 위로가 아닌 현실적인 위로가 필요한 분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분들,

철학이나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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